여행 셋째 날,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오릭스렌터카로 이동합니다. 10월 25일 08:00부터 10월 26일 20:00까지 렌트료는 13,200엔입니다.
오릭스렌터카에서 국제면허증, 여권 보여주고 서류작성하고 직원의 서툰 영어 설명을 듣고 결제하고 차량을 인수합니다. 이때 한글이나 영어 네비게이션을 달라고 하고 기본적인 조작법도 배워둡니다. 직원이 친절히 네비게이션을 직접 셋팅해 주는데 지도상의 글자는 일본어인데 안내음성은 한국어로 나옵니다. 네비게이션은 검색시 일본어가 익숙치 않을 경우 지명은 입력하기 어렵기 때문에 맵코드나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트차량은 닛산 큐브인데 차고가 높아서인지 내부도 넓어 보이고 4륜구동도 버튼 하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틀 동안 샤코탄, 비에이, 후라노 등을 4륜에 설정해 두고 시속 100키로 이상씩 달렸는데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리터당 14.5키로 이상 나옵니다. 핸들과 도로방향은 우리나라와 반대방향이고 신호지시등은 오른쪽, 와이퍼는 왼쪽이라 혼동할 때가 많습니다. 도로도 처음에는 익숙치 않기 때문에 신경써야 하고 자칫 잘못하면 역주행할 수 있습니다.
샤코탄반도와 삿포로 간 이동은 대략 왕복 4시간이상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가면서 이곳 저곳 구경하면서 간다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입니다. 그 근처 연계하는 관광지도 많지 않고 일기가 좋지 않을 경우는 허탕칠 위험도 있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삿포로를 거점으로 하는 경우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다른 곳 일정에 보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먼저 시마무이해안(맵코드 932 747 409)에 들립니다. 주차장이 넓직하여 근처까지 차로 갈 수 있습니다.
코발트 물색이 인상적입니다. 사진에서 처럼 계단이 있어 아래로 내려 갈 수 있는데 오르내리는 것이 간단치만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경우 굳이 내려가서 구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날씨에 따라서는 내려가는 길을 통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카무이미사키(맵코드 932 745 296)입니다. 시마무이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푯말에는 여인금제구역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에도 나름대로의 전설이 있는데 한 여자가 장군을 사랑했으나 사랑을 못이루자 이곳에 투신하여 죽은 후로부터 여자가 승선한 배만 지나가면 난파되어 여자는 금지하는 땅으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1100년부터 금녀의 땅이되었다가 1855년에야 금지가 풀렸다는군요.
멀리 보이는 등대 능선 앞 쪽에 촛대바위 처럼 생긴 섬이 있으나 바람도 강하게 불고 빗방울도 뿌려서 가보는 것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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