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름휴가 마지막 날

드디어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일찍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고 기장 쪽으로 이동하여 죽성드림성당, 아홉산숲(대나무숲)을 들렀습니다. 귀경일정을 생각하여 여유롭게 일정을 짠 편입니다. 죽성드림성당은 드라마 드림의 세트장으로 성당만 덩그러니 있어 20여분 보면 다 돌아보는 정도라 주변의 다른 장소와 연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홉산숲은 개인소유 산림으로 입장료가 성인기준 1인당 5천원입니다. 대나무 숲이 가장 크고 이외에 소나무, 편백나무,…

부산 여름휴가 둘째 날

둘째 날은 경성대문화골목(남구)-흰여울전망대(영도)-감천문화마을(사하구)-장림포구(사하구)-더베이101(해운대구) 순입니다. 경성대문화골목은 크기도 적고 볼거리가 많은 편은 아닌 듯 했고, 흰여울전망대와 감천문화마을은 면적도 넓어 시간을 꽤 할애해야 할 공간입니다. 두 곳은 다닐 수록 대만의 지우편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장림포구는 일몰을 겨냥하여 정한 곳인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평범한 포구만 보고 왔습니다. 더베이101은 대표적인 부산의 야경스팟인데 더위와 타이트한 하루일정에 지쳐 슬렁슬렁 보고 온…

부산 여름휴가 첫째 날

이번 여름휴가 장소는 부산입니다. 일정은 7월 25일(화)부터 27일(목) 2박 3일, 와이프와 둘째 딸아이가 동행하였고 교통편은 10여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는 것을 피하고자 오고가는 것 모두 항공을 이용하였고 현지에서는 원활한 이동을 위해 차량을 렌트하였습니다. 숙박은 전일정 모두 해운대 신라스테이호텔에서 묵었습니다. 7월 하순이 전반적으로 장마시즌인데 다행히 휴가일정중 비는 없었습니다. 부산은 상가집에 잠깐 방문한 것외에는 이렇다할 경험이 없는 곳이라…

강원도 인제 비밀의 정원, 방태산, 자작나무숲, 설악산 흘림골

이맘때면 무언가 잃은 것을 찾아 헤메이듯 휑한 몰골로 산과 들을 정신없이 싸돌아다닙니다. 단풍시즌이 짧아 찰라의 순간을 잡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고, 한 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아물지 않은 상처 때문이기도 합니다. 단풍이야 그렇다 치지만, 가을이 예전과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낙엽이 거리를 지금처럼 뒹굴고 스산한 느낌이 드는 이 시기가 어머니 보내드린 그 즈음이기 때문입니다. 손을 뻗으면 다을…

제주도 여름휴가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비밀의 숲/인터포레스트 카페/동문시장 기념품 구입/도두 무지개해안도로/귀경 순입니다. 비밀의 숲은 넓은 공간에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사진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단지 네비에 따라서는 진입시 비포장도로로 안내를 해주어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이동중에 들른 카페입니다. 여기서 당근착즙 쥬스를 마시고 알러지와 눈부종으로 남은 여행일정도 곤욕스러워지고 귀경과 동시에 응급실 치료를 받아야 했던 일은 여행의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물론, 착즙쥬스의 문제라기…

제주도 여름휴가 셋째 날

셋째 날은 광치기해변/구엄리 돌염전/협재해수욕장/이호테우해변/수목원길 야시장 일정으로 이동합니다. 금일의 일정이 듬성한 것은 딸아이가 오후내내 학교 화상미팅에 참석하게 되어서 입니다. 새벽 일출경에 광치기해변을 또 들릅니다. 숙소와의 거리와 일출시간 때를 고려하면 일출풍경을 담기 위한 장소로 다른 곳을 선택할 대안이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다행히 도착했을 당시의 물 때가 바닷물이 고여 있고 밀물이 시작되기 직전이라 반영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제주도 새벽…

제주도 여름휴가 둘째 날

둘째 날은 지미봉/종달항/해맞이도로/한림항/월령 선인장 군락지/오설록/사계해변으로 제주도 동북지역 지미봉에서 남서지역 사계해변까지 비교적 긴 거리를 이동하네요. 지미봉은 오르기까지 약 20여분 소요되는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 아래로 성산일출봉과 우도 등이 한 눈에 내려다보여 먼 경관을 살피기에 좋고 일출 스팟이기도 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접근성도 양호한 편입니다. 이른 아침의 종달항. 이 곳에서 우도로 왕래하는 페리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제주도 여름휴가 첫째 날

제주도는 지난 12월에 홀로 다녀온 곳이라 다른 곳을 원했지만 처와 첫째 아이의 희망을 따라 이 곳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스케줄 등도 대부분 딸에 맡겨서 별다른 준비와 고민도 없이 몸만 가게된 여행입니다. 오늘은 비자림/광치기해변/섭지코지 유민미술관, 글라스하우스/종달리해변 순으로 이동을 합니다. 먼저 들른 비자림 탐방로 좌우로 우거진 비자나무가 그늘이 되어주고 때로는 서늘한 기운이 청량감을 주어 더운 날씨에 좋았던 곳입니다. 광치기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