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의호수와 흰수염폭포 관광을 마치고 저녁8시까지 렌트카 반납을 위해 삿포로로 돌아가는중 비에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습니다.
비에이지역은 넓은 목초지가 끝없이 펼쳐진 곳이 많습니다.
광할한 해바라기밭입니다. 농장도 경영하면서 지역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며 이를 관광자원화하는 노력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해바라기밭 뒤로는 대설산이 흰 눈으로 덮인채 위용을 자랑합니다.
가다보면 윈도우XP 배경같은 풍경들이 나타납니다. 시원스럽게 트윈 초록색 벌판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비에이지역의 도로는 대부분 포장이 되어있어 차량이동이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차량이 뜸하기 때문에 길가다가 멋진 곳이 있으면 도로에 그냥 주차해 놓고 여유있게 둘러보면 됩니다.
파노라마로드를 지나다 보면 벌판에 덩그런이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철학의 나무'(맵코드 349 676 661)라고 이름을 붙여 놨더군요. 어떻게든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입에 오르내리게 하며 관광과 연계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심하고 철두철미한 일본인의 근성이 이런 곳에서도 유감없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비에이 지역에서는 끝으로 ‘사계채의 언덕'(맵코드 349 701 160)을 들러 보기로 합니다.
가을로 접어 들며 ‘사계채의 언덕’의 화려한 날은 가고 꽃도 시들고 밭을 갈아 엎은 곳도 많습니다만…이 정도만 해도 아름답다운 곳입니다.
‘사계채의 언덕’ 입구 건물 벽에는 청춘불패와 카라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이 팀들이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고 가까운 곳에 기념식수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레스토랑에는 비에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해 두웠습니다. 이 곳에 살면 사진찍을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안개 자욱한 벌판사이로 빛이 스며들고, 오후에는 초록 벌판 뒤로 노을이 붉게 물들어 가는 풍경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려 옵니다.
메뉴는 다양한데 돈가스와 새우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 야채류는 이곳에서 수확한 것인지 유독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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