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성 가족성당)은 안토니 가우디가 직접 설계하고 건축을 책임지며 1883년에 착공한 성당으로, 1926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당초 계획의 1/4이 완료되었으며, 현재도 공사는 진행중으로 가우디 사후 200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이한 외관은 성당으로 보이지 않으나 작은 부조물에서 큰 부조물까지 ‘돌로 만든 성서’라는 해석을 나을 만큼 철저히 성경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내부는 어떤 건축물에서도 볼 수 없는 기하학적 화려한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이 성당 하나만 보더라도 광인과 천재의 경계에 서있는 듯한 가우디라는 놀라운 건축가의 편집증적이리 만큼 고집스러운 에술혼과 독창성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가우디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예술혼을 불태우다가 그토록 공을 들이다 미완성으로 남겨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잠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