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명상정원
물안개 가득한 대청호를 기대하였건만 그저 고요한 호수위로 눈부신 태양만이 채워지고 호수위 사물들은 무채색 실루엣으로만 남았습니다. 칙칙한 겨울색이 곳곳에 남아 있고, 물 가까이 자리잡은 상수리나무는 철지난 마른 잎을 매단 채 바람이 지날 때마다 서걱서걱 소리를 내며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 길 온 김에 40여분 거리에 있는 덕동소류지라는 곳을 들러봅니다. 역시 너무 이른 방문에 앙상한 나무들만…
물안개 가득한 대청호를 기대하였건만 그저 고요한 호수위로 눈부신 태양만이 채워지고 호수위 사물들은 무채색 실루엣으로만 남았습니다. 칙칙한 겨울색이 곳곳에 남아 있고, 물 가까이 자리잡은 상수리나무는 철지난 마른 잎을 매단 채 바람이 지날 때마다 서걱서걱 소리를 내며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 길 온 김에 40여분 거리에 있는 덕동소류지라는 곳을 들러봅니다. 역시 너무 이른 방문에 앙상한 나무들만…
아주 가끔은 치밀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잔잔한 호수가 생각나 무작정, 즉흥적으로 나선 곳인데, 대청호 도착 즈음 카메라와 삼각대로 중무장한 한 무리의 사진 동호인들과 우연히 조우하여 그들이 향하는 곳으로 덩달아 따라 나섭니다. 역시 멋진 스팟에 다다르고 기대 이상의 풍경은 잠을 설치고 분주히 먼거리를 달린 보상으로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동호회 명칭 등도 모르지만 의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