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생각에 가을은 깊어갑니다.
그대 생각에가을은 깊어갑니다. 단풍 가을에는 핏빛 열망으로 타올라 영원히 식지 않을 심장으로 살려 하나 서쪽 들녘 옅은 해 황급히 넘어가고, 창호지 틈새 연신 한숨같은 바람 스미고, 새벽 어스름한 대지 하얀 서리 가만히 내릴 즈음, 마른 몸 부서져 사방에 흩어지고 타들어간 심장 재 되어 허공에 날리우면 소생의 봄 고대하며 가을의 그댈 떠올리겠지 …
Details그대 생각에가을은 깊어갑니다. 단풍 가을에는 핏빛 열망으로 타올라 영원히 식지 않을 심장으로 살려 하나 서쪽 들녘 옅은 해 황급히 넘어가고, 창호지 틈새 연신 한숨같은 바람 스미고, 새벽 어스름한 대지 하얀 서리 가만히 내릴 즈음, 마른 몸 부서져 사방에 흩어지고 타들어간 심장 재 되어 허공에 날리우면 소생의 봄 고대하며 가을의 그댈 떠올리겠지 …
Details석산(石蒜) 또는 꽃무릇. 꽃대만 길게 자라다가 끝 부분에 꽃이 피고 나중 잎이 나올 때에는 꽃은 이미 지고 없어서, 꽃과 잎이 만날래야 만날 수 없다하여 꽃 말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라나 뭐라나… 한 친구는 이 꽃에 대해 ‘피처럼 붉은 색이 처연하다’라 하였는데 꽃 말과 자태를 보노라면 딱 맞는 표현인 듯 싶습니다. 생김새도 그렇고…
Details자정을 넘겨 출발하여 새벽녘에 도착, 익숙치 않은 TS-E로 촬영시작, 차량 밀리기전 오전 10시경 출발하여 상경, 휴게소에서 휴식도 취하며 여유있게 올라오니 오후 4시경 집에 도착,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가벼웠던 하루…
덕양구 신원동에 있는 플랜테이션에 다녀왔습니다. 일산에서 멀지 않으면서 넓은 정원, 잔디구장, 이색적인 건물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나 회사 야유회 장소로 적합합니다. 아쉬운 점은 주말이나 공휴일은 입장료를 받는 다는 점입니다.(성인 5천원, 소인 3천원). 식사는 Gastro 바베큐식 뷔페와 피자나 파스타요리를 주메뉴로 하는 DePalma’s Italian Cafe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고 음식은 일반적인 레스토랑…
Details5일차, 여행 마지막 날 그동안 실패했던 일출풍경에 도전해 봅니다. 오늘도 여전히 먹구름이 짙게 내리우고 있습니다. ND필터로 노출시간을 늘려 바람의 궤적을 담아봅니다. 성산일출봉 가는 길의 카페입니다. 이른 시간에도 불이 켜 있고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서 들렀던 유채꽃밭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님이 입장료를 받고 계신데, 할아버님 소유의 밭은 아니고 용돈이나 벌려고 잠깐…
Details두번째 숙소는 제주도 동쪽을 살펴 볼 계획으로 성산근처에 있는 성산우리집펜션으로 정했습니다. 네째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녁 어스름에 광치기해변으로 향합니다. 명색이 성산일출봉인데 일출은 사라지고 여행기간 내내 따라다녔던 먹구름이 새벽부터 동행합니다. 무자비한 바람은 바다위로, 사방으로 내달리며 사물들이 지면에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시험해 보는 듯 합니다. 용눈이오름은 때마침 휴식년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먼 발치서 구경만 하고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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