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함께 가을은 저물어 가고…

나무는 봄에는 엽록소에 의해 신록으로 변하고 가을에는 잎 속의 엽록소가 분해되고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면서 잎들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은행나무와 같이 안토시아닌 색소를 생성하지 못하는 것들은 카로틴이나 크산토필 색소를 갖게 되어 투명한 노랑색 잎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안토시아닌, 카로틴, 크산토필 등 처음 보는 용어들인데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단풍도 화학적 작용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상계동 104번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상계동 104번지 마을입니다. 어릴적 흔한 풍경들이 이제는 ‘달동네’라는 표현으로 구별되어 불리어집니다. 오늘이 2013년 8월 18일 인데 이 곳의 시간은 과거의 어느 특정시점에 멈춰져 있는 듯 합니다. 팔을 뻗으면 인생의 희노애락과 고단함이 손 끝에 금방이라도 묻어 날 것 같은 곳, 마을은 점점 피폐해져 가나 마땅히 이주할 곳이 없는 분들에게는 유일한 안식처가 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