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사진이란 疏通입니다.
빛이 쏟아지는 창문 같은 파인더를 통해
절제된 사상으로 그렇고 그런 세상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사진이란,
창조주 지으신 아름다운 피조물을 표현하고자 하는
투박스러운 열정입니다.
비개인 후의 청량한 초록대지에서,
아름답게 노을지는 서쪽 하늘에서,
오묘한 색상으로 단장하는 가을 단풍에서,
천지 하얗게 쌓인 겨울 벌판에서…
하나님의 품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2007년 가을 초입에…
– J.H 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