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Canon 1ds Mark3에서 라이카 M9로 변경하였습니다. 두 기종의 차이는 제조사 차이 이상입니다.
기능적인 편리성 Vs 불편한 그러나 진지한, 중요한 것은 Speed Vs 느림의 미학,
전지전능한 디지탈 Vs 필름에 대한 추억, 프로페셔널한 자신감 Vs 아마추어적인 설레임
돌아보면…
1Ds Mark3의 탁월한 기계적 성능, 그로 인해 셔터의 진지함은 줄어들고…
필름이 대안이 되겠지만 이미 디지탈에 길들여졌고, 결국 타협점이 라이카 M9입니다.
그러나 좀 더 솔직해지면, 철학없는 열정에 라이카가 거드는 형국입니다.
머지 않아 라이카도 같은 아류임을 발견할 것이고 Noctilux의 보케도 식상해질 것입니다.
그래도 이 순간 만큼은 사진을 찍어 보렵니다.
라이카포럼 산목어입니다..
요즘 어떤 작품을 찍고 계시길래 뜸하신지요..
얼른 멋진 작품 보여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