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카메라가 제습함에서 휴식을 취할 때가 많아지고 기록되지 못한 내 삶의 단편들이 時空 사이로 사라져버리는 날이 많아집니다. 세상의 울림으로 남을 것도 아닐 바에 기록으로 남긴들 어떠하고 안 남긴들 어떠할까 싶습니다만…렌즈를 통해서 바라볼 때 비로소 세상은 고요해지고 피사체와 무언의 교감이 이루어지고 내 혼을 담는 심정으로 찰라의 순간을 기록하게 됩니다. 작품성과 관계없이 사진은 여행이기도, 산책이기도, 사색이기도, 휴식이기도 하고…